집에 커피가 떨어진 찰나에 트위터에서 홍보트윗을 보고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가격이 저렴해서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로스팅업체 블렌디드 원두를 써본적이 있었으나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떠올라 반신반의 하며 주문했어요

 르완다 버번, 블렌드 세븐, 베트남 사이공을 시켰는데 사이공은 가게에 있는 아주 작은 머신에 넣으려고 산 제품이라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가스 빠지기도 전에 성격이 급해서 택배 받자마자 뜯어서 마셨습니다

 핸드드립으로 대충 시음했는데 제일 기대하지 않고 산 초특가 사이공이 엄청 괜찮아서 놀랐어요

 사이공은 원두 째로 씹어 먹어도 외할머니가 끓여주신 진한 옥시시 보리차 맛이 나면서 아주 구수하게~ 맛이 좋았습니다

 르완다 버번이랑 블렌드세븐도 맛이 있다고 느꼈지만 사이공이 너무 대박이라 좀 묻히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ㅋㅋㅋㅋ

 실패할까봐 안 시고 안 스모키하면서 달고 고소한, 안전한 맛 위주로 주문했는데 이젠 품질 알았으니까(^^!) 다음 주문 때는 믿고 좀 더 제 취향으로 시켜야겠습니다

 번창하세요!